넷플릭스 실화 막장 다큐 ‘타이거킹’

타이거가 나오지만 동물이 아닌 인간들의 요지경 세상에 관한 이야기.

‘타이거 킹’은 호랑이에 관한 동물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나에게 다큐멘터리란?


나에게 다큐멘터리는 왠만한 예능, 혹은 막장 드라마보다 더 흥미로운 매체이며, 그 어떤 교재나 책보다 훨씬 더 효율적인 교육적 도구라 말 할수 있다. 현실에서의 사실과 실화를 주 기반으로 제작된 그리고 감독의 오랜기간 심혈을 기울여 작업해 담아낸 사실적 영상과 편집을 거친 그들의 연출의도와 영상을 통해 전달하고픈 메세지를 통해, 나는 각 다큐 작품마다 나름의 메세지를 발견하려, 그 의도를 발견하려 노력하며, 각각의 다큐멘터리 작품을 대하곤 한다. 같은 시대에 각기 다른 환경속에서 각자 수많은 사연을 가지고 살아가는 다채로운 인간사를 접할수 있다는, 그 기회를 제공해 준다는 것 만으로도 다큐멘터리는 나에게 매우 매력적인 매체 임엔 틀림이 없는 듯 하다.

 

나만의 다큐멘터리 소장 컬렉션 Collection


한국의 시사교양 프로그램 및 채널을 통해 매우 제약적이고 소수의 다큐멘터리가 방영하고, 때론 단편영화제와 같은 소수의 관객들을 위한 그들만의 다큐 작품들이 발표되어 종종 세상속 관심을 받기도 하지만, 사실 우리나라에서의 다큐멘터리에 대한 인식 및 평가가 그리 인기를 끌 정도는 여전히 아닌듯 하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해외 여러 다큐멘터리 채널들을 찾게 되었는데… 그게 자연스레 나의 취미 중 하나가 되었다. 직접 보고 ‘와- 이거다’ 싶었던 작품들을 모으다 보니, 결국 개인 나스NAS를 통해 관심이 있는 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하나둘씩 모아왔던게 지금은 15년 정도 된것 같다.

최근에 보게 된 신선한 작품들 부터 일기장에 기록하듯, 기억나는 그 대로만 이곳에 리뷰를 남겨두려고 한다. 혹시나 넷플릭스 다큐 리뷰가 다른 분들에게도 약간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그것도 매우 좋을거 같고, 가능하다면, 순수하게 좋은 작품들을 직접 공유하고 싶다.
(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별도로 준비중이다)

 

모두를 위한 다큐멘터리 채널 실현의 주인공 : 넷플릭스 & ‘타이거킹’


넷플릭스가 생겨나고 가장 좋았던건 아무래도 더 다양하고 많은 다큐멘터리 작품들이 한국내에서도 확대 보급되겠구나 라는 기대가 가능했던 부분 이었다. 그리고 당연히 최근 들어서 나 역시 기존의 다큐매체/방송채널인 NGC, 히스토리 채널, 그밖의 인터넷 소스 등 보다 더 넷플릭스에 관심이 많이 가고 있는데 (난 아직 넷플릭스를 정식 구독 시작하지도 않았지만, 여전히 넷플릭스 작품들을 다수 소장중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최근에 내 소장 컬렉션(?)에 이름을 올린 작품이, 바로 [타이거 킹 : 무법지대] (원제로는, Tiger King : Murder, Mayhem and Madness) 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세계적인 넷플릭스 팬들의 관심을 받아 여전히 국내외에서 ‘다큐멘터리로써는 역대급적’인 호응과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고, 해외에서는 트럼프 미대통령이 직접 그를 풍자한 MEME에 반응해, 더 많은 세간의 관심을 받게 된, 한국내에서도 최근 종영한 막방 드라마 ‘부부의 세계’보다 “훨 더 막방” 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7부작으로 이뤄져있고, 한 편마다 약 40분 가량의 플레이타임으로, 짧다면 짧아 보이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오리지널 작품이며, 2019년 오클라호마 주정부법원 최종 판결이 언론을 통해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던 충격적인 실화를 기반으로 한, 매우 미국스러운 이야기를 다룬 다고 생각한다.

 

지극히 미국스러운 이야기 또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


주요 인물과 기본적인 스토리는 이렇다. “타이거 킹” ‘조셉 말도나도 패시지’ aka ‘조 이그조틱’(Joe Exotic) 이라는 인물을 둘러싼 영화 아니 실화 다큐멘터리 이다 🙂 스스로가 게이임을 밝히고, 동물 애호가로써, 한 동물원의 설립자이며, 컨츄리 가수이기도, 또한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기도, 주지사 후보로도 활약했던, 다소 무리수(?)적인 캐릭터를 보이며 살아온 그 와, 이런 그의 동물원 운영방식과 행위에 공개적으로 반박, 비난의 노선을 유지하던 또 다른 동물 구조단체 ‘빅 캣 레스큐’의 설립자, 캐롤 베스킨이라는 여성과의 대립관계라는 큰 틀 안에서, ‘동물 보호’라는 원칙적인 공동의 사명안에서 치열하게 자신들의 이해관계와 이를 통한 인간의 욕망, 그 안에서 우리의 적나라한 모습을 발견하게 하지 않나 ㅎ 생각해 보게 된 다큐이다.

전세계 큰고양이과 동물 10만 마리중 5만 마리가 현재 미국에서 그 어떤 제대로 된 관리시스템 없이 이 다큐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과 같은 개인들에 의해서 단독적으로 사육 되어지고, 그 개인들의 욕망을 채우는 수단으로 밖에 사용되어 지고 있다라는 슬프고도 매우 미국스러운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동물원 혹은 동물보호시설 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설립목적은 매우 상반되나, 현실적으로는 맹수들을 그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존재목적이 동일하다 할수 있다.

그들이 이제까지 번성 할수 있게된 이유도, 결국 수용한 맹수들을 이용한 돈벌이 행위, 예를 들어, 맹수와의 사진 찍기, 어린 맹수들을 만져보기, 맹수들을 직접 집에서 키울수 있도록 파는 행위 등을 통해서 이고, 그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 하기위해 동물보호라는 취지가 무색해 지는, 여러 불법행위를 자행하고, 또한 서로를 헐뜻는 과정 가운데,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의 어둡고 비열한 과거가 폭로 되며, 결국은 그런한 관계와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타이거 킹은 결국 법의 심판대에 오르게 되면서, 20년이상의 중형을 선고받음으로써, 아무런 승자없는 전쟁의 1차 서막이 막을 내리게 된다.

 

다큐가 보여준 것은? 우리 자신의 모습? 나만의 후기


하지만, 이 다큐멘터리가 방영되고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새로운 뉴스와 가십거리가 생겨나고 있고, 이를 반영한 드라마 제작도 앞두고 있다는 소식과 더불어, 이미 타이거 킹이, 감옥 안에서 연방정부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 했으며, 여러 동물 애호자 및 동물원 운영자들의 비리를 공개할것으로 수차례 언론을 통해 밝혀지기까지 하여, 조만간 이 타이거 킹의 다큐멘터리는 후속편이 만들어 질것으로 예상되어 지고 있다. 돈이 되는 곳이라면, 어디든 파리가 날린다는, 어찌보면 당연한 인간사 적 공식에 하나도 비켜가지 않았음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는 소제는 맹수에 관한 이야기 일지 몰라도, 결국은 인간들의, 우리들의 자화상 적인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지고 있는 생동감 넘치는 다큐라 할수 있다!

이 다큐작품을 본 전세계인들의 반응을 보면서, 오히려 내가 느꼈던 심정은, 어쩌면 지극히 어메리칸 스타일의 인간상 혹은 사회풍토(?)를 다시금 드러내는, 또 하나의 명작 사건이 아닌가 싶다. 이 다큐멘터리 자체를 높게 평가하기 보단, 그저 이 작품이 담고 있는 여러 미국인들의 실상이, 그 자체가 놀랍고, 매우 일상적인 그들의 문화와 그들만의 시스템에 대한 별도의 시선과 평가를 요구하게끔 하지 않나 싶다. 나만의 그저 그런 느낌이자 후기니까 내 마음대로.